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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Spain, Portugal

스페인 세고비아 여행

by nanan09 202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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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근교 세고비아로 떠나는 날이다.

 

우선 택시를 타고 몽클로아역으로 갔다. 

 

여기서 1시간 가량 버스를 타면 세고비아에 도착한다.

어제 간 톨레도는 경치가 이쁘고 아기자기하고 여성적인 느낌이었다면, 세고비아는 웅장하고 남성적인 느낌이 들었다.

 

하늘은 왜이리 파랗고 높아 보이던지!

 

한국은 미세먼지가 심할 때라 공기와 파란하늘이 엄~~~청 부러웠다. 

 

세고비야에 도착해서 알카사르 먼저 방문했다.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백설공주" 성의 모티브 였다는 알카사르!

옛날에는 요새로 쓰이다가 감옥으로도 쓰이기도 하고, 결혼식도 올렸다고 한다.

 

30분 정도 둘러보고 1층의 카페에 들렸다가 수도교까지 걸어갔다.

 

가는 길에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들도 있고, 경치가 좋아서 걷는 게 힘들지 않았다.

드디어 수도교가 보인다! 워낙 규모가 커서 멀리서도 잘 보였다.

가까이 가서 보면 한 눈에 담기 어려운 ... 사진으로 보는 거랑 차원이 달랐다.

높이가 28.5미터, 전체 길이가 18km라고 한다. 그 옛날에 만들었다는 걸 떠올리면 싱기방기.

 

저 계단으로 올라가서 보는 뷰가 예술이다.

점심은 EL Bernardino, 세고비아에서 유명한 새끼돼지고기를 먹었다.

새끼돼지를 통으로 구워 접시로 자르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2시간을 굽는다고 하는데 내 입엔 백숙맛 같았다 ㅎㅎ

 

 

2시반 버스로 마드리드로 컴백했다.

 

마드리드의 힙플레이스?!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솔광장으로 갔다.

 

알함브라 라는 식당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6시에 숙소로 컴백했다.

유명한 산기네스 . 한참 줄 서서 먹은 츄러스는 엄청 맛있진 않았다;;

내일은 포르투갈로 가는 날이니 푹 쉬기로 결정하고 일찍 숙소로 들어갔다.

 

이로써 스페인 여행은 끝이 났다.

 

이동이 많아서 빡빡한 일정같긴 허나,

각 도시에서의 일정을 여유롭게 잡아 젋은이들이라면 훨씬 더 일정을 추가해도 된다 ㅎ

 

엄마는 바르셀로나에서 가우디 투어 한 날과 여독이 쌓인 포르투에서 좀 힘들어 하셨지만,

 

다른 날은 나보다 더 쌩쌩하셨고;; 생각보다 잘 따라와 주셔서 고마웠다.

 

사진을 다시 보다보니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 곳의 공기도

그때의 기분도 ..

눈 앞의 풍경도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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