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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Eastern Europe

로맨틱 프라하

by nanan09 2020.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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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동유럽 여행에서 벌써 마지막 나라인 프라하에 가는 날.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미리 예약했던 미니부다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www.minibud.hu/en

 

Airport transfer | miniBUD Airport Shuttle

Budapest Card "The Budapest Card is a city card, with the purchase of which all public transportation in Budapest and certain tourism services can be used free of charge day and night, and discounts are provided in many other places. The Budapest Card is a

www.minibud.hu

새벽 비행기를 타게 되면 항상 교통편이 걱정인데,

 

미니부다는 미리 예약하면 호텔 앞까지 데리러 오고, 당시 18000 원돈으로 혼자 택시처럼 아주 편하게 공항으로 이동해서 매우 만족했다.

 

공항에서 버거킹을 먹고 9:20 -10:45 체코항공 비행기로 이동했다.

 

프로펠러가 달린 아주 작은 비행기였는데, 와.... 정말 시끄럽다.

 

헬리콥터 같은 느낌이랄까.. 

 

프라하는 공항과 시내 간의 거리가 가까워서 금방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었다.

 

 

첫끼는 유명한 Cafe Louvre에서 스비치코바와 맥주를 먹었지.

 

유럽에서 100년이 넘은 식당은 매우 많지만, 여기도 아인슈타인과 프란츠 카프카가 단골이었다고 한다.

 

나는 다행히 웨이팅 없이 들어갔다.

 

사실 프라하는 아기자기한 느낌이고, 부다페스트는 웅장한 느낌이라 부다페스트를 먼저 본 나에게 프라하는 조금 시시한 느낌이었다.

한국인이 워낙 좋아하는 도시여서 기대가 컸을 수도 있다.

 

프라하를 먼저 간 사람들은 너무 좋았다고 하니, 첫 도시로 프라하를 여행했다면 더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허나 음식은 정말 최고였다.

 

프라하에서 먹은 음식과 치즈케이크는 정말 .. 예술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것 같기도 하고..

 

각종 마켓이나, 재즈카페도 가보고 싶었는데 .. 못 가서 아쉽다.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유명하다는 까를교로 갔다.

 

프라하는 작은 도시라서 웬만한 관광지는 도보로 가능하다. 그래서 엄청 많이 걸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볼 수 있었다. 북적북적한 느낌.

 

아이스크림 뜨르들로 맛있었는데 ㅜㅜ

 

 

Husa에서 치즈튀김과 스트로프 라멘 다크도 마셨다.

맥주는 정말 최고다. 부드럽고 깔끔하고 ... 말해 뭐해 ㅜㅜ

 

저녁엔 3시간 가량 오페라 맥 베쓰를 감상했다.

 

몹시 피곤하기도 했고, 못알아듣기도 했고 ;; 잠깐씩 졸았던 것 같다 ㅋㅋ

그래도 정성드려 차려입고 온 현지인들의 패션과 그들의 들뜬 분위기를 느끼며 나도 기분이 덩달아 업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공연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삐뚤지만 예쁜 추억으로 남은 로맨틱한 프라하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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