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컸던 체스키크롬로프 가는 날!
오전엔 날씨가 좋다가 점심때 부터 비가 내려 하이라이트인 성에 올라갔을 때 비가 쏟아졌다.
뭐 유럽의 변덕스러운 날씨 덕분에 해가 짱한 날엔 몇 배로 더 기쁘니 괜찮다. 괜찮다 ㅠㅠ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거라 가기 전에 버스 예매할때 시간 고민을 아주 많이 했었다.
나는 아침 7:00-10:10 버스로 가서 15:00-18:00 컴백했는데 시간이 촉박하지 않고 딱 좋았었다.
도착해서 마을을 잠시 둘러보다 우선 배가 고프니 오픈하자 마자 Krlma u dwau에서 보헤미안 치킨을 먹었다.
맛은 사진처럼.. 그냥 그랬던 것 같다.
12시반 성 전망대에 가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다가 우박이 내렸다 ..
살면서 우박이 내 눈앞에서 우두두둑 떨어지는 건 처음 봤었다.
깜깜한 사진은 아쉽지만 그래도 우비입고 우박 맞아가면서도 사진 찍고, 막 신났었는데 ㅋ
내려오니 비가 그치고..
MLS bistro 에서 뜨르들로 시나몬과 커피 한잔.
다시 프라하로 돌아와서 춤추는 빌딩 일명, 댄싱빌딩 도 보고,
U FleKU 꼴레뇨와 흑맥주. 여기가 인종차별로 유명한 식당이었는데, 정말로 들어간 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주문을 받으러 오지 않았다.
내 옆에 있던 일본인들은 중간에 나가 버리고, 나는 맛있다는 얘기에 일단 참고 계속 불렀는데 정말 정말 불친절했다.
그래도 꼴레뇨는 정말 맛있어서 다시 가고 싶긴 하다.
단지 습관처럼 팁을 주고 온게 아직도 화가 날 뿐...
테스코에 들러 맥주와 치즈 등등을 사서 새벽까지 숙소에서 만난 인연들과 얘기하고 놀았다.
혼자 놀다 밤에 모여 얘기하는 시간이 참 즐거웠는데 ... 언제쯤 다시 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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