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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53

스페인 론다에서 네르하 6시에 눈이 떠졌다. 아침 일찍 인적 없는 누에보 다리를 다시 보러 나갔다. 그림 같은 풍경 .. 8시 버스터미널에 가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9시-10:40 말라가행 버스를 탔다. 직통버스가 없어서 휴게소에서 피자를 먹으며 11시반 버스를 기다렸는데, 무슨 일인지 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11:45 완행버스를 타고 네르하로 향했다. 1시 반이 다되어 네르하에 도착해서 택시로 바닷가 앞 호텔에 도착했다. 룸 바로 앞에 수영장도 있었는데 이용을 못해서 아쉽네.. 네르하 바닷가에서 빠에야와 오징어튀김, 감바스를 주문했다. 휴양지 답게 여유로움 뿜뿜! 지중해, 유럽의 발코니라 불리는 네르하 2020. 9. 22.
스페인 여행 -론다 오늘은 기대하던 론다에 가는 날 사진으로 봐도 웅장한 곳이라 가기 전부터 설레었다. 스페인이 땅이 넓어서 가는 도시마다 느낌이 많이 달랐다. 10시 - 11:45 버스를 타고 론다에 도착해서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점심부터 먹었다. 외국에서 여행할 때 좋은 점 중 하나가 관광지에서 바가지 물가가 없다는 것 과 역 근처에서 먹어도 크게 실패하지 않는 점이다. 물론 언젠가 나폴리 기차역 부근 에서 까르보나라를 시켰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긴 하지만.. 이탈리아라고 파스타가 다 맛있진 않더라ㅜㅜ 한시에 숙소 체크인, 누에보 다리가 보이는 숙소를 예약해서 테라스에서 다리가 정면으로 보였다. 2시쯤 누에보 다리를 보러 가는 길, 날씨 화창하고 넘 좋았음 사진 찍으면서 돌아다니던 것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2년 .. 2020. 9. 21.
세비야 알카사르 스페인 광장을 나와서 알카사르로 택시 타고 이동했다. 사전 정보가 없어서 아무런 기대 없이 갔는데 감동받고 왔던 알카사르 :) 10유로에 오디오 가이드를 빌려서 해설을 들으며 구경했다. 알카사르는 세비야에 있는 성으로 이슬람과 스페인 양식이 결합된 무데하르 양식 건축물이다. 느낌이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과 비슷하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벽만 꾸민 것이 아니라 천장까지 엄청 화려하다. 정원도 엄청 이쁘다. 리틀 알함브라 궁전 느낌이랄까. 둘 다 넘 좋다. 점심은 분위기가 좋은 LA SAL 에서 메뉴 델 디아를 먹었다. 오후 일정은 숙소에서 쉬다가 쇼핑하고, 플라멩고 공연을 보고 스페인광장에 야경까지 보았지. 플라멩고 박물관은 학생들이 단체로 구경와서 정말 시끄러웠던 것 말고는 처음 본 공연이여서 새롭고.. 2020. 9. 20.
세비야 스페인광장 김태희 언니가 빨간 장미를 꽂고 플라맹고를 추던 스페인 광장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스페인 광장이라니... 지금은 마스크 없이 집근처 산책만 해도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은데... 반달 모양으로 광장을 둘러싼 건물 양쪽에 탑이 있고, 강이 흘러 광장이 이렇게 이쁠 수 있나 싶을 정도다 ㅎ 건물 벽면에는 에스파냐의 역사적 사건들이 타일 모자이크로 묘사되어 있다. 세비야 길거리에 마차가 참 많이 다니는데 냄새가 너무 나서 탈 엄두가 안났다 ;; 멀리서 보면 분위기가 있어 한번 타보고 싶긴 했는데 포기 ㅎ 아침 일찍 가서 한산한 세비야 광장을 구경하고 해질 무렵 다시 방문했다. 아침엔 분수도 안틀고 보트도 없었는데, 저녁에 가니 사뭇 다르다. 분수 색깔도 바뀐다 ㅋㅋ 광장에서 자전거도 타고 애들도 뛰어다니고 마.. 2020. 9. 19.
세비야 대성당 & 메트로 폴리스 바르셀로나를 떠나 스페인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세비야로 떠나는 날이다. 비행기로 이동하여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8:50 -10:30 비행기를 탔다. 악명 높은 라이언에어를 탔지만 다행히도 연착없이 예상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 이번 여행은 에어비앤비와 호텔을 섞어 여행했는데 딱 좋았다. 소고기 사서 구워먹기도 하고 세탁기도 사용하고 공간도 넓어 만족했다. 예약할 때 걱정했던 체크인 문제와 짐보관 문제도 별 일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한숨 돌렸다. 숙소에 짐풀고 쉬다가 살바도르 성당 부터 잠시 구경하고, LA BARANDILLA에서 점심을 먹었다. 길거리에서 먹는거 넘 좋은데, 악사가 계속 우리한테 다가와서 연주해서 어쩔 수 없이 팁을 뜯기고 말았다.. 날씨 좋고, 깨끗한 느낌의 세비야 첫 느낌부터 .. 2020. 9. 6.
바르셀로나 근교 가볼만한 곳 - 지로나 오늘은 바르셀로나 근교 지로나로 떠나는 날이다. 주로 몬세라트를 많이들 가던데 아무리 봐도 내 스타일은 아니어서 지로나로 택했다. 지로나는 렌페로 40분~1시간 반 정도면 갈 수 있고, 반나절 정도면 충분히 관광이 가능해서 당일치기로 많이 다녀오는 편이다. 까딸루냐 광장 근처 기차역에서 출발하여 9:20-10:48 기차로 지로나 도착. 저기 보이는 빨간 다리가 에펠탑을 설계한 구스타프 에펠의 에펠교이다.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에서 저 다리에서 박신혜가 뛰어나니는 장면이 나오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ㅎ 한적하고 여유로운 지로나에서 가장 사람이 붐비는 곳이 에펠교와 대성당이다. 붐비는 거 싫은 사람에게 강추하는 곳이다. 구시가지로 들어가면 시간이 멈춘 듯 중세시대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미.. 2020. 9. 5.